독歌詞
添加日期:2023-12-17 時長:03分56秒 歌手:Primary
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
시간 지나면서 내 몸에 쌓인 독
자유롭고 싶은 게 전보다
훨씬 더 심해진 요즘
난 정확히 반쯤 죽어있어
눈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난 믿은 것
그게 날 이끌던 걸
느낀 적 있지 분명
그 시작을 기억해
나를 썩히던 모든 걸 비워내
붙잡아야지 잃어가던 것
지금까지의 긴 여행
꽉 쥔 주먹에 신념이
가진 것의 전부라 말한 시절엔
겁먹고 낡아 버린 모두를 비웃었지
반대로 그들은 날 겁 줬지
나 역시 나중엔
그들같이 변할 거라고 어쩔 수 없이
그러니 똑바로 쳐다보라던 현실
그는 뛰고 싶어도
앉은 자리가 더 편하대
매번 그렇게 나와 너한테
거짓말을 해
그 담배 같은 위안 땜에 좀먹은 정신
어른이 돼야 된다는
말 뒤에 숨겨진 건 최면일 뿐
절대 현명해 지고 있는 게 아냐
안주하는 것 뿐
줄에 묶여있는 개 마냥
배워가던 게 그런 것들뿐이라서
용기 내는 것만큼
두려운 게 남들 눈이라서
그 꼴들이 지겨워서
그냥 꺼지라 했지
내 믿음이 이끄는 곳
그 곳이 바로 내 집이며
내가 완성되는 곳
기회란 것도 온다면
옆으로 치워놓은 꿈 때문에
텅 빈 껍데기뿐인 너 보단 나에게
마음껏 비웃어도 돼
날 걱정하는 듯 말하며
니 실패를 숨겨도 돼
다치기 싫은 마음뿐인
넌 가만히만 있어
그리고 그걸 상식이라 말하지
비겁함이 약이 되는 세상이지만
난 너 대신 흉터를 가진
모두에게 존경을
이겨낸 이에게 축복을
깊은 구멍에 빠진 적 있지
가족과 친구에겐 문제없이 사는 척
뒤섞이던 자기 혐오와 오만
거울에서 조차
날 쳐다보는 눈이 싫었어
열정의 고갈
어떤 누구보다
내가 싫어하던 그 짓들
그게 내 일이 된 후엔
죽어가는 느낌뿐
다른 건 제대로 느끼지 못해
뒤틀려버린 내 모습 봤지만
위로가 될만한 일들을
미친놈같이 뒤지고 지치며
난 나를 죽이지 못해
그저 어딘가 먼 데로 가진 걸
다 갖다 버린대도
아깝지 않을 것 같던 그 때는
평화는 나와 관계없는 일이었고
불안함 감추기 위해 목소리 높이며
자존심에 대한 얘기를 화내며
지껄이고 헤매었네 어지럽게
누가 내 옆에 있는지도 모르던 때
그 때도 난 신을 믿지 않았지만
망가진 날 믿을 수도 없어
한참을 갈피 못 잡았지
내 의식에 스며든
질기고 지독한 감기
몇 시간을 자던지 개운치 못한 아침
조바심과 압박감이
찌그러트려 놓은 젊음
거품 덫들 기회 대신오는 유혹들
그 모든 것의 정면에서
다시 처음부터
붙잡아야지 잃어가던 것
급히 따라가다 보면
어떤 게 나인지 잊어가 점점
급히 따라가다 보면
어떤 게 나인지 잊어가 점점
멈춰야겠으면 지금 멈춰
우린 중요한 것들을 너무 많이 놓쳐
급히 따라가다 보면
어떤 게 나인지 잊어가 점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