속아도 꿈결歌詞

添加日期:2021-02-18 時長:03分38秒 歌手:秋天假期

속아도 꿈결 (夢中仙境) - 秋天假期 (가을방학)
산책이라고 함은 정해진 목적 없이
얽매인 데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갈 것
누굴 만난다든지 어딜 들른다든지
별렀던 일 없이 줄을 끌러 놓고
가야만 하는 것
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
계절의 힘에 놀란 채
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
짝 안 맞는 양말로
산책길을 떠남에
으뜸 가는 순간은
멋진 책을 읽다
맨 끝장을 덮는 그 때
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
속인 채 계절의 힘에 놀란 채
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
짝 안 맞는 양말로
산책길을 떠남에 으뜸 가는 순간은
멋진 책을 읽다 맨 끝장을 덮는 그 때
이를테면 <봉별기>의 마지막 장처럼
'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
굽이 굽이 뜨내기 세상
그늘진심정에 불 질러 버려라'
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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